[주식시황/30일]선물-현물 하락에 투자심리 위축

  • 입력 1999년 7월 30일 18시 44분


선물과 현물가격이 동반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운수장비 섬유 육상운수 등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의 주식값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그러나 약세장에서도 삼성전기 성미전자 아남반도체 LG반도체 등 반도체관련주와 디지털TV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또 수출호조로 사상최고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제철, 엔고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자동차,유무상증자 실시 가능성이 높은 남해화학 등 실적과 재료가 뒷받침된 종목들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최근 상승세를 주도했던 핵심블루칩들은 매물공세로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전날 전종목이 상승세를 탔던 대우그룹 계열사 주식들도 팔자가 늘어나면서 대부분 큰폭 내림세로 반전. 삼성중공업은 무려 2229만여주가 거래되면서 이날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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