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빅5’종목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수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모건 스탠리가 매도추천한 삼성전자 주가는 무려 1만5000원이 하락하는 등 SK텔레콤 포철 한전 한국통신 등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또 현대전자 LG전자 등 업종대표주들도 동반약세. 증권 은행 등 금융주와 대우그룹 및 현대그룹 계열사주식도 대부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증권거래소가 이상(異常)급등한 우선주에 대해 매매거래정지제도를 시행키로 한데 영향을 받아 50여개의 우선주종목이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폭락장에서도 맥슨전자 동해펄프 쌍방울 성지건설 등 일부 개별종목들은 상한가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신성이엔지는 779만주가 거래되면서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 그러나 주가는 410원 하락했다. 현대전자 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도 거래가 많았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 광업 종이업만 강세를 보였을뿐 나머지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