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9일]광업-증권업종外 전업종 내림세

  • 입력 1999년 9월 29일 16시 48분


외국인과 국내기관투자자의 매도물량에다 주가지수선물의 급락세로 프로그램매도물량까지 쏟아져 지수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장중내내 이렇다할 반등을 시도해보지 못한 무기력한 장세였다.

광업과 증권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렸다. 증권주 가운데는 미국의 체이스맨해튼은행이 대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굿모닝증권이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상한가를 뛰어올랐다. 증권주는 지수관련 대형주에 비해 프로그램매물 부담이 적은데다 사이버수수료 인상과 관련, 실적호전이 예상되면서 약세장속에서도 거의 대부분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지수영향력이 높은 대형우량주들에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주문이 몰리며 큰 폭으로 하락. 반도체가격이 소폭 하락했다는 소식에 현대전자 아남반도체 케이씨텍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힘없이 꺾였다. 코스닥시장도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5.74포인트 내려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용재기자> 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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