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6일]외국인 선별매수 공세…현대株 강세

  • 입력 1999년 10월 6일 16시 59분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시장불안심리를 잠재운 하루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오전 한때 1000억원을 넘게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가 이어지자 매수우위로 돌아서 장마감때는 7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장중 500억원가까이 순매수했던 기관투자자들은 장마감 30분여를 남겨두고 매도물량을 쏟아내 결국 194억원어치를 순매도.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이 현대그룹에 대한 추가세무조사가 없다고 발언한데 힘입어 현대자동차우선주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현대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순매수 1017억원 중 삼성전자 524억원어치, 국민은행 283억원어치를 사들여 선별적인 매수에 나섰다. 하한가행진을 펼쳤던 한진그룹주도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 코스닥시장에서도 하나로통신 등 대형주가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4.48포인트 오른 159.77을 기록,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용재기자> 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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