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블루칩을 포함한 대형우량주는 장중에는 강세행진을 펼쳤으나 장후반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대부분 약보합권으로 돌아섰다. 한전 포철 등이 약세를 보이고 삼성전자가 보합을 기록하면서 지수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증권 건설 등 중저가대형주와 현대 및 대우그룹 계열사 주식들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못했다. 그러나 중앙종금과 나라종금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등 그동안 약세권을 맴돌던 종금주들이 오랜만에 상승세를 탔다. 조정국면이 예상되던 우선주가 재차 반등을 시도,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
현대전자는 2299만주 대량거래되면서 이날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외환 한빛 국민 등 은행주의 거래량도 많았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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