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전문 중소기업이 동력설비와 조명기구의 전기를 10∼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절전기를 국산화했다.
70년 설립이후 30년 가까이 시계사업을 해오던 ㈜비티아이(대표 이철재·李喆宰)가 작년 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 1년만에 절전기의 자체개발에 성공한 것.
비티아이가 개발한 조명절전기는 제품 하나로 조명기구 150개를 제어해 조명전기의 30%를 줄여주는 제품이다.
기존 절전제품인 전자식안정기의 경우 개별 조명기기마다 하나씩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이 제품은 배전반에 부착만 하면 되기 때문에 설치가 간단하다.
꼭 필요한 전기량만 사용하도록 하는 전압제어방식으로 조명기구를 많이 쓰는 대형 오피스빌딩에 적합하다.
비티아이는 이밖에 작년 개발한 동력설비 절전기인 모터세이버도 전동기의 정격용량과 회전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낭비전력을 재생해 전기사용량의 10%를 줄여주면서 모터의 수명을 연장해 준다고 설명. 비티아이측은 “현재 동력설비의 전력소비가 우리나라 전체 전력 소비량의 60%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절전기로 막대한 절전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02―856―7181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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