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中企플라자]『인터넷 벤처자금 걱정마세요』

  • 입력 1999년 9월 6일 18시 34분


‘인터넷 기업들은 다 모여라.’

인터넷비즈니스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에만 투자하는 전문 펀드가 국내 처음으로 탄생했다.

국내 토종 인터넷 포털서비스로 유명한 ㈜다음커뮤티케이션(대표 이재웅)과 창업투자전문회사인 ㈜현대기술투자(대표 이영일)는 6일 인터넷 전문 벤처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인터넷 펀드1호’를 출범시켰다.

현대기술투자가 가진 벤처기업 투자의 전문성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인터넷 사업에 대한 감각을 결합, 투자대상 기업을 물색하게 된다.

인터넷펀드는 단지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경영자문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인터넷 사업과의 연계 등 다양한 사업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양사는 인터넷 펀드1호에 각각 30억원씩 모두 60억원을 출자했다.

또 8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관 및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고 추가 출자자를 모집해 150여억원 규모의 펀드를 구성할 계획이다.

투자자는 1구좌당 최고 5000만원까지 출자할 수 있다.

이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코스닥에 등록되지 않은 벤처기업으로 인터넷비즈니스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어야 한다.

투자업체 선정은 다음측이, 펀드 운용은 현대측이 담당하게 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사장은 “국내 인터넷선두주자인 다음과 벤처투자전문업체인 현대기술투자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유망 인터넷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기획팀 02―518―4273(교환 136).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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