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외증권시장인 나스닥에 등록하고 싶어하는 국내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높은 관심에 비해 나스닥에 대한 정보나 자료는 많지 않은 실정.
나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업체들조차 나스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최근 결성된 ‘나스닥 연구회’는 이런 기업들에게 ‘나스닥의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고 나선 모임. 중소기업청과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 연구회는 발족과 함께 나스닥에 대한 국내 첫 소개 책자인 ‘나스닥 증권시장의 이해’를 발간했다.
앞으로는 나스닥 상장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모임에 참가하고 있는 중기청 벤처진흥과 송종호과장은 “나스닥 상장의 최대관건은 미국식 회계기준에 맞추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이 미국의 투명한 회계기준에 맞추려면 최소한 2,3년은 걸린다는 설명.
연구회는 나스닥 측과의 교류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스닥의 상장담당 임원을 곧 국내로 초청할 계획. 나스닥 상장 업무를 맡고 있는 미국의 증권사 등도 소개해줄 방침이다.
송과장은 나스닥 상장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 잇점으로 자금조달보다는 마케팅 효과를 꼽았다.
“나스닥에 이름이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회사 브랜드 가치는 급상승합니다. 특히 수출기업들로선 최고의 선전효과를 낼 수 있죠.”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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