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전주에 이어 주가상승 국면이 펼쳐지는 가운데 짧은 기간조정이 겹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수 970선 근처에는 매물이 상당히 몰려있기 때문에 상승세를 타다가도 이 부근에서 쏟아지는 물량으로 조정을 받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이럴 경우 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20일동안의 종합주가지수 종가를 평균한 것)과 6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920∼930선까지 하락하는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하루 이틀 짧은 조정을 거친 다음 1000포인트까지 상승하는’ 강세장에 비중을 더 두고 싶다.
대우사태의 후유증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다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이 이런 전망을 강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
물론 돌발악재가 발생하면 지수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것같지는 않다.
일반투자자들은 그러나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추격매수를 해서는 안될 것 같다. 대신 종합주가지수가 900∼930선대로 하락하는 시점을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는 전략이 현명할 것으로 생각된다.
저점매수시 ‘사자’주문을 내야할 종목은 반도체 관련주식. 일반인들에겐 값이 비싸다는게 다소 부담스럽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서 반도체주식의 리스크가 가장 적을 것 같다.
대우문제로 낙폭이 컸던 금융주들도 단기적인 반등이 예상된다. 특히 실적이 워낙 좋은 증권주들은 단기매수 공략대상. 추가하락하는 틈을 타 단기매매하면 적정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철(대신증권 목포지점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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