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종목’이라는 이름으로 4∼5개의 유망종목을 차별없이 나열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따금씩 특정 종목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과 함께 투자의견을 내놓는 경우가 있다.
투자의견은 증권사 애널리스트(기업분석가)들의 몫. 이들은 일단 공표된 실적 등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탐방을 통해 최고경영자의 자질, 직원들의 사기 등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부분을 포함시켜 적정 주가를 산출한다.
가장 강력한 추천이 ‘Strong Buy(적극매수)’. 종합주가지수보다 20%이상 초과수익률이 기대될 때 정하는 등급이다. 다음은 ‘Buy(매수)’로 종합주가지수 대비 10%이상 초과수익을 기대한다는 뜻.
시장 등락과 비슷한 주가흐름이 예상될 때는 ‘Market Performer(보유)’라는 의견을 낸다. 종합주가지수 대비 ―10∼10% 이내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비관적인 의견으로 ‘Market Under Performer(매도)’가 있다. 종합주가지수 대비 10%이하의 수익률이 예상될 때 내는 의견이다. 석달이내 단기 투자등급은 단순히 BUY(매수) HOLD(보유) SELL(매도) 등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투자자들은 특히 Strong Buy나 Market Under Performer 의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웬만하면 모험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도 극단적인 매수 매도의견을 낼 때는 뚜렷한 근거가 있기 때문.
기관투자가들은 유력 증권사의 투자의견을 토대로 투자규모를 조정하는 경우도 많아 검증된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도움말〓삼성증권 목동지점 사재훈 주식팀장)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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