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LG투자 대우 대신 등 5대 증권사가 지난주 추천한 21개 종목(중복추천 제외) 중 오피콤 율촌화학 풍산 삼영전자 LG정보통신을 뺀 16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주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추천종목은 코스닥의 아이앤티텔레콤이 24.7% 하락한 것을 비롯, 풀무원 KNC 등 5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대우증권이 추천한 대호와 모아텍도 20%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
반면 현대증권 추천종목은 23.1%의 수익률을 낸 오피콤 등 2개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대신증권은 율촌화학 풍산 LG정보통신 등 세 종목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이처럼 주요 증권사 추천종목이 저조한 성적을 올린데 대해 관계자들은 “주식시장 자체가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변명. 그러나 지난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종합지수는 각각 4%, 12% 하락하는데 그쳤다.
한편 증권사들은 이번주에는 한화와 국민은행을 중복 추천하는 등 거래소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체 22개 추천종목 중 코스닥기업은 한통프리텔 넥스텔 인성정보 아일인텍 텔슨전자 등 5개에 그쳐 코스닥시장은 당분간 조정국면이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내비췄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