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파트 분양도 판촉시대.’ 견본주택을 화려하게 꾸미는데 치중했던 아파트업체들이 최근엔 특색있는 판촉행사로 고객에 파고들고 있다.
경기 양수리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서는 프라임산업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 꾸며진 견본주택에 미술전을 열고 김기창 화백 등의 작품을 전시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대교건설도 최근 잇따른 아파트 분양에서 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도서상품권과 백화점 상품권을 나눠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동부건설은 추첨을 통해 방문자에게 TV 대형냉장고 자전거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 워크아웃 이후 재기에 한창인 동아건설도 최근 서울 도봉구 도봉동 등에서 아파트 분양을 시작하면서 이웃 주민과 함께 ‘소년소녀 가장과 무의탁 노인을 위한 김장 담그기’행사까지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부업체는 인기가수의 미니콘서트를 준비 중이며 크리스마스 트리 전시회를 기획 중인 업체도 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