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지방산업단지에 최첨단시설의 의약품 생산공장을 짓기로 하고 25일 기공식을 가졌다. 유한양행 차중근(車重根) 사장은 이날 공사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오창공장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첨단 설비를 갖춰 수출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사비로 480억원이 투입되는 오창공장은 대지 2만8000평, 연건평 1만4870평 규모로 내년 10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LG건설이 시공하는 이 공장은 최신 제약 품질규격인 미국국제의약품생산규격(CGMP) 수준을 충족시키는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자동화 생산설비와 계량시설, 물류자동화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있는 경기 군포공장이 오창공장으로 흡수됨에 따라 약 10년간 1000억원 정도의 세제감면 혜택을 보게 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오창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의약품 생산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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