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는 ㈜삼영유니텍, 러시아 국립물리과학연구소(IPPE)와 공동으로 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성 질환의 진단에 사용되는 방사성 의약품 테크네튬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 병원 등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테크네튬은 다른 진단제에 비해 인체에 해로운 방사선량이 매우 적고 정확도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의료용 진단제다. 한국은 그동안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연구 책임을 맡은 방사성의약품생산개발팀 신병철 박사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해 1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릴 수 있고 연간 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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