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동양매직이 오랜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로 45만주의 거래속에 2550원 떨어진 1만8950원으로 마감했다.
동양매직은 지난달 20일 1만2000원으로 첫 거래되면서 28일에는 1만1450원으로 공모가 이하로 추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지난달 31일부터 9일까지 상한가 4일을 포함해 8일 연속 오르며 주가도 1만1000원대에서 2만2000원대까지 100%가량 급등했다.
동양매직의 올 상반기 매출은 9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829억원에 비해 9.8% 상승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지난해 62억원에 비해 21.0% 늘었다.
또 순이익도 지난해 14억원에서 올해는 150% 상승한 3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매각 등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차입금이 지난해 초 1800억원에서 지난해말 600억원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금융비용 부담이 감소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가스오븐렌지와 식기세척기 등을 생산하는 동양매직은 지난해 1월 계열사인 동양산업기계를 합병하면서 산업용 송풍기를 비롯해 산업폐수처리, 여과집진설비 등 환경산업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환경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동양매직의 주가가 높지 않고 동양오리온투신의 부실 때문에 동양매직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추가 상승도 예상하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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