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삼성화재가 지난달말부터 이어지는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오전 11시40분 현재 500원(1.69%) 오른 3만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날 20만주 등 지난달 31일부터 순매수세를 유지해 모두 55만주를 순매수했다. 이에따라 주가도 순매수세 이전의 2만3900원에서 3만원대까지 25% 가량 올랐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CSFB 및 워버그 증권을 통해 각각 6만5000주와 4만6000주를 사들이는 등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주식 등 투자운용 수익이 부진해 올 1분기(4-6월)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2300억원에서 47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자동차 사고율이 줄지 않는 등 보험영업은 악화추세이다.
대신경제연구소 한정태 선임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삼성화재가 업종대표주로 장기간 소외된데다 가격도 많이 떨어져 매수에 나선 듯하다"며 "전례를 볼 때 3만2000원을 넘어서면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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