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식시장에서는 선물.옵션 만기일과 유가 급등 등 악재로 인한 종합주가의 큰 폭 하락속에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주들이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오름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은행업종지수의 경우 오전 9시30분 현재 2.58포인트 오른 126.27을 기록, 지난주말의 상승에 이어 강세가 이어졌다.
신한은행만이 150원(-1.25)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조흥은행 220원(6.0%), 한빛은행 85원(4.6%), 외환은행 120원(5.1%), 주택은행 200원(0.7%), 국민은행 50원(0.7%) 등 대부분이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광주은행과 제주은행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방은행 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종지수도 전날보다 19.86포인트 오른 1258.87을 기록하면서 지난 주말의 강세가 계속됐다.
증권종목의 경우 일부 우선주를 제외하고는 대신 150원(1.3%), 대우 300원(3.5%), LG 150원(1.5%) 등 대형증권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은행과 증권 등 금융업종이 금융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데다 주가가 강세로 전환할 경우 상승의 주도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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