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텔레콤 10% 급상승…26만원대 회복

  • 입력 2000년 9월 28일 11시 33분


SK텔레콤이 이번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주식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여러 긍정적인 재료가 터져 나오면서 줄곧 상승세를 타 26만원대를 거뜬히 회복했다.

SK텔레콤은 계속 오름폭을 확대해 오전 11시33분 현재 전날보다 2만4000원(10.13%) 오른 26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ABN암로를 통해 4만2000주, 클라인워트를 통해 3만7000주를 사들이는 등 매수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주말 21만9000원으로 마감했으나 이번주들어 26일 1000원 하락으로 소폭 조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강한 상승세.

SK텔레콤이 상승하는 것은 ▲ IMT-2000과 관련 서비스 시기 연장과 비동기식 채택 가능성 ▲ 이날 메릴린치 이동통신홀더스에 국내 최초 편입 뉴스와 ▲ 드레스드너 클라인워트벤스(DKB)의 비중확대 투자의견 제시 ▲ 해외DR값의 급등(7.84%) 등이 맞물려 그동안의 낙폭과대 우량주로서의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풀이되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의 양종인 수석연구원은 “어제 기술협의회에서 IMT-2000 서비스시기와 비동기식 수용 가능성이 논의되면서 정책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는 듯한 분위기”라면서 “서비스시기가 연기될 경우 SK텔레콤은 최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고 투자자본 회수단계에 있어 가장 큰 이점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종인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주가가 그동안 너무 크게 낙폭이 심했다”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다음주(10월4∼6일)면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해외투자가들도 긍정적인 투자의견으로 선회하는 모습이어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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