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공적자금 투입 대상인 한국종금과 한스종금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종금사 중 비교적 우량인 한불종금도 상한가에 진입했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한불종금은 오전 10시 현재 지난 주말대비 14.66% 오른 1525원, 한국종금은 13.21% 오른 300원, 한스종금은 12.82% 오른 220원으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또 동양종금은 7.74% 오른 1460원, 금호종금은 3.35% 오른 925원, 현대울산종금은 4.56% 오른 1030원, 리젠트종금은 2.23% 오른 2520원, 중앙종금은 1.36% 오른 37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금융감독위원회가 내달 한국 한스 중앙 등 3개 종금사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방침임을 밝히고, 이날 정기국회도 개원될 전망이어서 종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의 오현석 선임연구원은 “공적자금 투입으로 종금사들에 대한 합병 등 향후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결정이 없는 한 단기재료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현석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의 매도와 반도체 관련주들의 하락으로 일단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장영향은 그리 크지는 않다”면서 “일단 금융주들이 안정성을 더해주고 있어 지수 600선을 둘러싼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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