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2차전지 제조업체인 바이어블코리아가 오후 2시30분 현재 가격제한폭인 2200원 오른 2만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어블코리아는 12일 1만4000원으로 등록된 뒤 마감후 동시호가에서는 500원 하락했으나 다음날부터 3일연속 상승했으며 이틀 조정후 다시 이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97년 설립된 바이어블코리아는 최근 평택에 건평 2800평 규모로 월 80만셀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마련, 양산에 들어간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 하다.
이로써 생산규모는 기존 안성공장이 월 25만셀을 생산해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는 것을 포함해 월 100만셀 이상의 설비를 갖추게 됐다.
바이어블코리아는 또 중국 PTIC사와 합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에 월 100만셀 생산규모의 2차전지 공장 설립, 생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실무팀 가동에 들어갔다.
바이어블코리아의 주식담당 서문석 대리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이미 지난해 전체의 96억원을 넘어선 13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4분기에 기술 및 장비 매출 발생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로는 400억원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삼성SDI 등이 개발에 들어가는 등 대기업들의 잇단 시장 진입으로 바이어블 코리아의 장래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서 대리는 "2차전지는 원천기술 습득보다 대량 생산 능력을 갖추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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