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관심을 반영, 24일 증시에서 SK텔레콤 등 3개 통신주는 1∼4%의 제한적인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비동기식 선택에 기업의 운명을 걸만큼 완고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한국통신은 정부가 대주주(현재59%의 지분)라는 이유로 동기식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증시는 어떤 업체든 동기식 선택은 악재, 비동기 선택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동기식-비동기식을 놓고 정보통신부와 사업자간의 첨예한 이해대립도 별다른 결말없이 현재에 이르렀으며 현재까지는 각 사업자들도 자신들의 주장대로 비동기방식으로 사업방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로라면 3개 사업신청 업체 중 한곳은 12월말로 예정된 사업자선정 최종심사결과에서 탈락하게 된다.
정통부는 기술표준 채택문제에 있어서 사업자선정은 본질적으로 국가 정보통신의 진로를 결정한다는 차원에서 중대한 사안이 아닐 수 없고, 각 사업자로서는 세계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유럽방식, 즉 비동기(GSM방식)전환을 통한 시장성과 성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 팽팽하다.
사업 신청자 3사가 모두 비동기를 끝까지 고집할 것인지 여부는 마감일인 31일까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그러나 31일 최종마감일 전에 어떠한 형태로든 3사의 구체적인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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