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종가(1만3000원)에 비해 100원 오른 1만3100원에 출발한 뒤 1만350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250원(1.92%) 오른 1만325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쇼크’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27일(1만2050원) 이래 28일부터 3일째 꿋꿋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은 현대그룹과 분리되면서 독자적인 경영여건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도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유입시키면서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이 주가에 큰 영향은 주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계열분리로 독자성이 부상되면서 현대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사흘째 상승한 상황에서 주가 급등세를 이끌기보다는 투자심리 안정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P는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상향조정했다. 기아차 인수통합의 가속화로 시장 및 원가경쟁력 개선되고 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지위 강화와 계열분리를 통한 재정부담 위험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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