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쌍용양회가 전날 일본 태평양시멘트로부터 3649억원의 외자유치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55분 현재 30원(-2.31%) 내린 127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120만주이며 매도물량은 110만주, 매수물량은 55만주로 매도가 배로 많다.
쌍용양회는 종합주가 상승과 함께 한 때 1330원까지 올랐으나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쌍용양회는 지난 25일이후 나흘 연속 하락한 뒤 전날 외자유치 자금 납입 소식과 함께 8% 가량 올랐다. 결국 외자 유치 재료가 하루에 그친 셈이다.
쌍용양회의 약세는 무엇보다도 건설경기 침체로 시멘트 매출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강종림 연구원은 "외자유치는 이미 노출된 재료"라며 "재무구조는 나아졌지만 최근 시멘트 경기가 좋지 않아 영업이익이 불확실하다는 면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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