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식시장에서는 LG전자가 449만주의 거래속에 450원(-3.47%) 내린 1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LG전자는 장중 종합주가의 강세와 달리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한 때 1만2300원으로 연중 최저치인 1만2400원을 밑돌았으나 소폭 회복했다.
LG전자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7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도 1만9200원에서 1만2400원까지 밀렸다가 전날 반전에 성공했으나 다시 떨어졌다.
LG전자는 특히 외국인들이 지난 3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며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 3일 17.84%에서 14일 14.76%로 급감했다.
강록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LG전자가 LG정보통신과 합병하면서 정보통신 주식 800만주를 소각하는 등 손실이 발생해 3분기 경상이익 규모가 대폭 줄었다"며 하락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이로 인해 부채규모는 지난해 198%에서 9월말 현재 284%로 증가했다"며 외국인들의 계속된 매도세도 급락을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올 3분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5.3%가 증가하는 등 회사의 여건이 그리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라며 LG전자에 대해 '관망'의견을 제시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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