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초 현대건설 계동사옥 매각이 난항을 겪으면서 자구안 발표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자 현대그룹주들은 약세로 출발했었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건설은 개장초 6일만에 약세로 출발한 뒤 오전 9시40분 현재 2165원으로 전날보다 1.6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 자구안은 오늘 오후 중 발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타 현대그룹 관련주들도 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2295원으로 0.34%, 현대상사가 1440원으로 1.0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산업개발과 대한알미늄, 삼표제작소도 상승권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현대증권이 6690원으로 0.89%, 현대미포조선(4490원)이 0.22% 하락하고, 현대엘리메이터(8200원)는 보합상태다.
반면 계열분리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 지원 소식 이후 상승세가 중단된 현대차는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 매도공세 속에서 약세를 지속, 1만2950원으로 3.72%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1만8550원)도 0.80% 떨어진 상태다.
증시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계동사옥 분할매각 등 자구안 확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면서 “현대차는 지난주에 이어 지원발표 이후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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