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창업투자회사인 한국기술투자가 오후 2시25분 현재 50원(1.20%) 오른 4200원을 기록하면서 이틀연속 상승에 이어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이로써 시가총액이 3678억원으로 LG홈쇼핑과 쌍용정보통신을 따돌리고 시가총액 12위에 올라섰다. 지난 24일 다음과 새롬기술을 제치고 시가총액 14위로 올라선 한국기술투자는 한 때 4360원까지 오르면서 한국정보통신과 엔씨소프트마저 제치고 시가총액 10위까지 올라섰으나 밀려났다.
한국기술투자는 3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달 중순 상승세를 타 지난 14일부터 5일연속 상승했으며 3일 조정뒤 다시 이틀 상한가 등 이날까지 3일연속 오르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다른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두드러진 3분기에만 2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모두 8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정도로 실적이 양호하다.
또 자사주 매입이 4차례에 이를 정도로 지속적이고 규모도 많아 회사측의 주가 부양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굿모닝증권 기업조사팀 관계자는 "한국기술투자는 양호한 실적과 자사주 매입에다 5400원대까지는 매물이 줄어드는 가격대라는 점 때문에 상승하고 있다"며 "코스닥 지수선물 도입때 기관의 선취매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동안 외자유치 파트너로 협상중이던 퀄컴사와는 조건이 맞지 않아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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