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리타워텍, 나스닥업체 MOU 체결"...상한가

  • 입력 2000년 11월 30일 14시 53분


코스닥 지수선물 `코스닥50' 종목중 상.하한가 등락률이 가장 높은 리타워텍이 지난 7일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리타워텍은 오후 2시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640원을 기록중이다.

이번에 상한가로 끌어올린 재료는 최대주주가 리타워그룹에서 나스닥 상장업체로 바뀔 것이라는 소문.

리타워그룹은 보유중인 리타워텍 지분 전량을 넘겨주고 대신 그 업체의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 스와핑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소문이 돌고 있다.

리타워텍은 앞서 지난 8일 미국 정보통신업체와의 합병설에 대해 공시를 통해 `미국시장에 상장된 3개업체와 합병 방법 등 협력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이나 구조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내달 15일까지 재공시하겠다고 밝혀둔 상태.

리타워텍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정보통신업체와 인수관련 MOU를 이미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다음주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리타워그룹이 리타워텍 주식을 넘겨주고 미국업체의 지분을 인수할 경우 리타워그룹은 나스닥 상장회사를 인수하고 리타워텍은 나스닥 상장회사를 최대주주로 두는 셈"이라며 "최종 성사될 경우 기업 투명성과 주가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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