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주식시장에서는 관리종목인 신안화섬이 전날보다 6만원(-7.93%) 떨어진 69만7000원으로 마감, 3일연속 내렸다. 한때 하한가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다소 줄였다.
신안화섬은 개인투자조합인 IHIC에 넘어가면서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신규 사업을 벌일 계획으로 알려져 지난달과 이달초까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에는 128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며 코스닥 황제주에 올랐으나 이후 내리막길로 치달아 50% 가까이 폭락했다.
일부에서는 주식수가 9만주에 불과해 주가예측이 무의미하며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안화섬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을 결의, 등록주식 수가 9만주에서 90만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역시 A&D 업체인 리타워텍과 바른손, 동미테크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리타워텍은 최대주주인 리타워그룹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정보통신업체의 인수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바른손은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에 성공했다.
또 동미테크는 국내 서버호스팅 시장 1위 업체인 인터넷 제국을 전날 인수 완료했다는 소식 등으로 14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면서 주가도 2040원에서 9780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증권관계자들은 A&D 관련주들의 시세가 한 순간에 꺾일 수 있다며 추격 매매 등을 삼가라고 밝혔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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