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시장에서 새롬기술은 22일보다 1650원(9.35%) 올라 3일연속 초강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새롬기술 주가는 지난 10일,18일을 제외하고 연초부터 상한가를 11번이나 치며 14일 연속 급등장세를 연출했다.
거래량도 전일보다 157.28%나 폭발한 1578만주의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한글과컴퓨터(2759만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날 1만9000원대를 회복하기는 지난해 9월27일(1만9000원)이후 4개여월만에 처음이다. 종가는 1만9300원.
새해들어 ‘인터넷 3인방’을 비롯한 닷컴 기업의 주가는 지난해 연말 보다 무려 200%이상 오른 상태다.
이에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개별 기업의 악재, 호재에 상관없이 주가가 무차별적으로 오르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LG투자증권 코스닥팀장 박종현씨는 “똑같은 투자자가 사이버 트레이딩을 많이해 거래량이 폭발하는 것 같다”며 “최근 급등한 닷컴주들은 기술적 매도시점에 다다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새롬기술 전략홍보팀장 강성준씨는 “주가가 갑자기 급등해 당황스럽다”면서 “IMT-2000 핵심 솔루션인 동영상 개발은 주가와 별개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새롬기술은 지난해 137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무려 2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당기순손실은 23억원에 달했다. 새롬기술측은 무료전화 ‘다이얼패드’를 통한 포털사업 추진은 포기하는 대신, 최근 통신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며 ‘수익모델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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