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인간게놈지도발표…바이오주 무더기 상한가

완성된 인간게놈 지도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국내 바이오주들이 동반 상한가를 치고 있다.

마크로젠은 9시 5분 현재 3700원이 올라 3만4900원을 기록중이다. 대성미생물, 벤트리,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 대한바이오 등도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그러나 증권 전문가들은 인간게놈 지도 발표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업체는 마크로젠 한 곳에 불과하다 말하고 있다.

마크로젠이 한국인 유전자 분석 프로젝트를 수행중인 것 외에는 국내 업체들이 인간게놈프로젝트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박원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특별한 테마가 없는 상태여서 단기테마를 형성할 수는 있겠으나 회사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테마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당시의 코스닥 시황과 연결지어 생각해봐야겠지만 작년 6월 초안이 발표됐을 때도 바이오주들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