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증권주 오후장 들어 폭등

  • 입력 2001년 2월 20일 14시 32분


20일 거래소 시장에서 오후장 들어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8분 현재 증권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26.70포인트(8.63%)오른 1528.50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주의 선두주자는 대우증권.

같은 시각 대우증권은 전날보다 1370원(14.52%)오른 10800원(액면가 5000원)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을 필두로 LG투자증권이 전날보다 10.83% 오른 11050원을 기록하고 있고 대신, 삼성, 동원증권 등이 6∼8%대의 오름세를 보이는 등 이 시각 현재 증권업종에 분류된 전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메리츠 증권의 심규선 연구원은 "외자유치설이 나돌고 있는 대우증권을 필두로 저금리 시대 최대의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주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증권주들의 경우 지수와 함께 상승세를 타는 특징이 있어 최근 3일간 조정을 받다가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이자 동반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권주들의 오름세가 조금은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증권주들이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겠지만 이날 오후장에서와 같은 폭등세는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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