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9시 40분 현재 외국인들이 4만5000주를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전일대비 2.92%(6000원) 오른 21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통신도 1만3150주를 외국인이 순매수해줘 전일대비 0.75%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한통프리텔 역시 외국인들이 4일 매도 끝에 매수세로 돌아서(9200주) 1.49%(600원) 오른 4만8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날 통신주 오름세의 이유는 낙폭과대와 실적호전으로 요약된다.
전세계적으로 통신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을 받아 그동안 국내 통신주들도 힘을 쓰지 못했었다. SK텔레콤의 경우는 4일연속 하락세였다.
펀더멘털에 비해 낙폭이 과대하다는 심리가 투자자들 사이에 형성됐기 때문에 이날 소폭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통과 한통프리텔은 전날 실적을 발표했다. 그동안 IMT-2000사업의 불확실성과 관련해 실적우려가 만연해 있었으나 막상 실적이 좋게 나오자 매수심리가 발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증권 전문가들은 통신주의 향후 실적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정승교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업체들이 중기적으로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기적 악재에 일희일비 하는 투자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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