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텍셀,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연일 강세

  • 입력 2001년 3월 15일 10시 45분


미국 증시 폭락에 따른 코스닥 시장의 전반적 약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 있다.

전자부품 생산업체 텍셀은 15일 10시 30분 현재 가격제한폭 480원이 오른 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최근 10일간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오름세였다.

지난달 28일 이후 주가는 88%나 뛰었다. 같은기간 코스닥지수는 12.26% 하락했다.

텍셀의 김진석 부장은 자사의 주가강세 이유를 '실적증가' 때문으로 설명했다.

가전제품에서 정보통신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쓰이는 핵심전자부품 릴레이(relay)의 매출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부장은 "대만 등 해외주문 쇄도로 지난 1,2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올해 매출 목표를 170억원으로 잡았지만 현재까지 들어온 주문만으로도 벌써 매출 목표에 근접했다"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을 곧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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