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전자 모처럼 상한가

  • 입력 2001년 3월 26일 14시 21분


현대전자가 모처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거래소 시장에서 현대전자는 오후 2시 20분 현재 전날보다(거래일 기준) 455원(14.99%) 오른 3490원(액면가 5000원)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 80일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태.

거래량이 폭발해 이 시각까지 9086만여주가 거래됐으며 같은 시각 현재 매도주문잔량 없이 매수잔량만 970여만주가 쌓여있다.

이날 현대전자의 강세는 최근 주가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의 유입과 일본 히로시마 지방의 지진으로 NEC社의 반도체공장이 가동을 중단됨에 따른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 증권의 최석포 연구위원은 "저가 메리트에 따른 매수세의 유입,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반도체 가격, 히로시마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위원은 "이날의 강세는 결코 '진정한 힘'에 의한 상승세가 아닌 외부적인 요인들에 의해 좌우되고 있음이 명백하기에 섣부른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임을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