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텔레콤 이틀째 상한가…대형통신주 덩달아 강세

  • 입력 2001년 3월 27일 18시 28분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4위인 LG텔레콤이 차세대 영상이동통신인 IMT-2000 동기식 사업참여 소식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LG텔레콤은 개장하자마자 560원(11.86%) 상승한 5280원을 장중내내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14만주 수준으로 어제(90만주)보다 적었지만 상한가 잔량은 571만주나 쌓았다.

이날 상한가로 LG텔레콤은 시가총액비중을 2.51%로 조금 높혔다. 상장주식수는 1억9070만주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24.77%다.

시장관계자들은 LG텔레콤이 IMT-2000 동기식 사업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데다 신임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일성으로 IMT-2000 동기식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피력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교보증권 최성호 투자정보팀장은 “LG텔레콤의 주가 강세뿐만 아니라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이 29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대형통신서비스주들이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장마감후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4개 대형통신주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23.14%에 달해 앞으로 시장 전체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진단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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