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연 4일간 삼성전자 주식 65만7690주를 처분했다.
이 기간동안 주가는 무려 12% 가까이 하락했다.
4일 거래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000원(3.68%) 내린 18만3000원(액면가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대해 LG투자증권의 구희진 연구원은 "저점 확인에 실패하고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그리고 원/달러 환율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환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외국인들로 하여금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세를 보이는 등 회사 자체의 펀더멘털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대외적인 요인들이 안정될 경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다시 사들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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