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민은행장과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10일 저녁 막판 협상 끝에 양 은행의 합병비율과 존속법인 문제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국민은행 김 상무의 기자회견으로 협상 과정이 그리 순탄치 못했음이 입증됐다.
11일 거래소 시장에서는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5.37포인트(5.39%) 오른 99.72에 장을 마쳤다.
국민은행이 전날보다 9.79% 오른 13450원을 기록했고 주택은행은 12.36% 오른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신한, 하나은행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한미은행은 소폭의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합병은행 출범을 위해서는 진통이 불가피하며 합병추진위원회의 손을 떠나 양 은행의 행장에게 전권이 주어짐에 따라 적절한 선에서 조속한 타협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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