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은 한동안 신규 TV홈쇼핑 업체 선정과 관련한 불확실성, 대주주들의 주식 대량 매도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이 TV홈쇼핑 업체에서 탈락하고 향후 케이블TV 가입자가 30% 정도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연일 주가가 상승세에 있다.
23일 2시 20분 현재 5만1900원을 기록함으로써 지난달 22일 단기 저점에 비교해 61.68%나 주가가 상승해 있다.
외국인의 시각도 개선됐다. 최근 모건스탠리딘위터증권은 LG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연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현재 외국인 주식 소유 한도 33%를 거의 소진된 상태다. 외국인은 지난 12일 4000주 매도한 것과 11일 18일 보함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4월들어 연일 매수세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향후 유동성 장세의 도래와 함께 국내 증시에 본격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려올 가능성이 큰 시점에서 외국인 한도 소진은 주가 강세의 큰 장애요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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