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미국 증시의 주요지수들이 폭락했다는 소식에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두산중공업 주가는 이에 상관없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두산중공업 주식은 전날보다 780원(13.17%) 오른 6700원(액면가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세가 시작됐던 지난 21일 이후 이 시각까지의 주가 상승율은 31.3%에 달한다.
신한증권은 24일자 보고서를 통해 두산중공업 주가가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가 있어 단기매매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신한증권의 송종호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발전소 신규발주와 담수화설비 매출이 늘어나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두산중공업 주가가 최근 급등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발주 연기와 과열경쟁으로 인해 발전설비와 산업플랜트 부문 매출은 여전히 정체돼 있어 하반기에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두산중공업 주식에 대해 '단기매매'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당부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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