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신규등록종목의 강세가 돋보이는데 세종증권의 임정석·오기정 애널리스트는 몇 가지 이유로 원인을 분석했다.
첫째, 신규등록종목은 다른 종목에 비해 매물부담이 작다. 지난해 4/4분기 중 새로 등록한 종목들은 코스닥시장이 하락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등록이 이루어져 증자 등을 통한 매물 압박이 크지 않다. 올 2월부터 대주주 보호예수기간이 1년으로 길어짐으로써 대주주 지분이 출회될 가능성도 없다.
둘째, 코스닥 시장 급락에 따른 후유증을 맛봤기 때문에 신규등록시 공모가 형성에 거품이 줄어들었다. 따라서 일부 종목들은 기존에 등록한 종목에 비해 다소 저평가됐다.
셋째, 등록심사과정에서 심사도 더욱 엄격해져 최근에는 초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검증이 잘된 업체들이 등록하고 있다. 이런 점이 신규등록주들에 대한 투자메리트를 증가시키고 있다.
임정석 애널리스트는 한편 "이달들어 신규등록 종목이 증가하고 이들의 강세도 계속되고 있어 상승폭이 작았던 작년 10월~금년 1월 사이의 신규등록종목들에도 상승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그는 따라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신규등록종목들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소개했다.
아즈텍WB, 위닉스, 오리콤, 가야전자, 바이어블코리아(이상 작년 10월 등록), 인츠커뮤니티, 이글벳, 포스데이타, 엔써커뮤니티(이상 작년 11월 등록), 고려제약, 타프시스템, 바이오스페이스, 동양시스템즈, 네오웨이브, 코다코(이상 작년 12월 등록), 동우, 국제통신, 실리콘테크, 코메론, 삼현철강, 성광밴드, 볼빅, 반도체ENG, 쌈지, 3SOFT, 유니더스(이상 지난 1월 등록)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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