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량의 증가로 그동안 저평가 요소로 작용했던 '유동성 위험'이 줄어들면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승호 현대증권 광고업종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LG애드가 제일기획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은 이유중 하나가 유동성 부족이었다"며 "액면분할이 이뤄질 경우 주가상승의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5만원으로 제시한 목표가격의 상향조정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게 한 애널리스트의 입장.
그러나 LG애드측은 액면분할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황정섭 홍보팀장은 "액면분할에 따른 이해득실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러차례 액면분할설이 시장에 나돌았지만 '소문'으로만 그쳤다고 지적했다.
대신 황 팀장은 4월과 5월 실적이 급격히 호전되고 있는 것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1/4분기 전체 순이익이 8억원이었지만 4월에만 10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5월에는 4월보다 더욱 실적이 좋다고 들려준다.
액면분할과 실적호전이란 호재가 겹치면서 LG애드의 주가는 11시 10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5300원(+10.9%) 오른 5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