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20분현재 LG애드는 전일보다 2100원(+4.0%) 오른 5만 4000원, 제일기획은 1500원(+1.3%) 상승한 11만 3500원을 기록중이다.
광고주협회가 국내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실시하는 ASI는 4월과 5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ASI는 96.2포인트에 그쳤다. 4월과 5월은 각각 116.9와 105.2였다. 일반적으로 ASI가 100을 넘어야 광고경기가 전월에 비해 호전될 것이라는 광고주가 많다는 의미다.
6월 ASI가 전월에 비해 감소한 것은 실물경기 위축으로 광고비 집행을 줄이겠다는 기업들이 늘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이것은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과 LG애드의 영업실적의 감소를 시사한다.
이보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ASI가 감소했다는 사실 자체만 놓고 본다면 광고업체의 주가에 부정적이다"고 인정하면서도 "ASI의 도입기간이 짧아 시장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권위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ASI의 감소로 광고경기의 부진을 설명하기엔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그는 액면분할설(LG애드)과 외국인 선호 가치주(제일기획) 등의 호재가 더욱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일 동원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도 유사한 견해를 피력한다. ASI 자체가 아직 시장참자자들로부터 권위를 인정받지 못해 별다른 악재로 부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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