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당초 시장의 예상치(5%)보다 높게 징수율이 책정되면서 자금부담이 만만치 않게 됐다. 전일 결정으로 LG홈쇼핑과 CJ삼구쇼핑은 각각 27억 4000만원과 18억 3000만원을 부담하게 됐다.
최근에는 택배업체들이 건당 100원안팎의 배송료를 인상한
것도 두 회사의 수익성 악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해서 5일 ING-베어링증권은 LG홈쇼핑의 목표가격을
4만 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매출액은 당초 8220억원에서 9600억원으로 16.8% 상향조정하지만 비용증가로 EPS(주당순이익)는 오히려 6009원에서 5787원으로 3.7% 하락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투자등급은 보유(Hold)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투자신탁증권도 당초 예상보다 두 회사의 부담이 크다고
인정했다.
박 진 애널리스트는 주가상승을 가져올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비용증가는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EPS 추정시 10%징수율을 이미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
하향조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두 회사에 대한 투자등급을 시장평균(Marketperform)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11시 현재 LG홈쇼핑은 전일보다 500(-1.0%)하락한 4만 8500원, CJ홈쇼핑은 400원(-2.2%) 떨어진 1만 750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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