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미증시 영향으로 주성엔지니어링 상한가

  • 입력 2001년 6월 8일 13시 54분


기술주 중심으로 급반등한 미 증시의 영향으로 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주성엔지니어링은 전일대비 1200원(+11.82%) 오른 1만1350원(액면가 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9일 이후 7일(거래일 기준)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거래량도 70만주를 넘어섰다.

김문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미 증시의 반도체주가 상승했기 때문에 코스닥 반도체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1월 이후 4개월째 매출이 감소하는 등 실적이 부진해 장기적인 상승은 장담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전병서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발표한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의 반도체주가 바닥을 쳤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주가 많이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박스권 내에서 제자리를 찾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병률/ 동아닷컴기자mok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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