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국순당, 약주시장 확대 기대감으로 상한가

  • 입력 2001년 6월 12일 12시 18분


백세주로 잘 알려진 코스닥 등록업체 국순당이 12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1750원(+11.82%)이 오른 1만 6550원을 기록중이다.

거래량도 급증했다. 1시 10분현재 69만주가 체결됐다. 최근 5일 평균치인 11만 3000주의 6배 에 달한다.

시장전문가들은 경쟁업체의 참여로 약주시장의 규모가 확대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상한가를 가져왔다고 분석한다.

이경주 동양증권 대리는 "진로, 두산 등 경쟁업체의 참여로 국내 약주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약주시장 자체가 성장하면서 고가주인 백세주의 판매도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고 밝혔다. 특히 이대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가엔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국순당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온 종목"이라면서 "적정 주가는 2만원 정도는 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국순당의 한 관계자는 "오늘 급등한 이유는 알 수 없다"면서 "최근 실적주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이 몇 차례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안병률/ 동아닷컴기자mok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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