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 55분 현재 국민카드는 전일대비 3.38%(1100원) 오른 3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KT프리텔,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이 약세인 것과 비교하면 큰 폭 상승이랄 수 있다.
대우증권의 유승창 연구원은 국민카드의 이러한 강세는 전날 발표된 실적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6% 늘어난 8870억원의 영업이익과 112.5% 증가한 20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민카드는 그동안 정부의 현금서비스 비중 규제 정책 및 신용카드 연체료 비중 증가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가가 약세였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금서비스 비중이 점차 줄고 있어 정부의 규제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연체율도 당초 예상했던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지 않고 있다"며 "주가 약세 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실적까지 뒷밭침되자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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