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파업동참 화섬업체 동반 약세

  • 입력 2001년 6월 12일 15시 18분


12일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에 동참한 화섬업체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공권력 투입으로 12일 연대파업의 도화선이 된 효성의 주가는 전일보다 300원(-2.03%) 떨어진 14,500원에 마감했다.

함께 파업을 선언한 한국합섬의 주가도 전일보다 5원(-0.81%) 내린 615원을 기록하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또한 최근 5일연속 상승하던 코오롱의 주가도 전날보다 40원(-0.74%)하락한 5,380원을 기록했다. 고합 역시 전일보다 35원(-3.83%)떨어진 880원을 기록하면서 최근 연속 3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김미영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은 일부 공장이 가동되고 있으며 매출손실도 회사측이 밝힌 440억보다 적을 것이다"면서 "지금 주가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해서 저평가 돼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매수추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승훈 동원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도 "나머지 화섬업체들도 단순 동조파업에 따른 손실이 미미해 주가에는 별다른 악재로 작용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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