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크로젠 정부사업 수주기대로 바이오주 급등세

바이오주가 초강세다.

13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마크로젠이 이달 말 중간발표를 앞두고 있는 한국인 게놈프로젝트 연구성과와 10억~20억원 규모로 알려진 유전자 해독 정부사업 수주 기대로 26일만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바이오주 전체로 매기가 확산돼 벤트리,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등이 5% 넘게 상승하고 있다.

조윤정 현대증권 바이오주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크로젠의 핵심사업인 게놈프로젝트에 대한 회사측의 전망이 긍정적이고 추진중인 정부사업 수주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이슈가 개별종목 장세에서 부각됐다"고 주가급등 이유를 설명했다.

박원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바이오주는 구체적인 성과에 따라 움직이기보다는 순환매 차원의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며 순환매 차원에서 이해해도 좋다고 주장했다. 마크로젠과 관련한 이슈 외에는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는 게 없는데 코스닥 등록 기업 중 게놈사업 관련 업체는 마크로젠이 유일하다는 것도 순환매 상승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는 이어 "마크로젠의 정부 사업 수주 결과는 다음달에야 발표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업 규모가 절대적으로는 얼마 되지 않으나 마크로젠의 1년 매출이 20~30억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큰 규모"라고 평가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