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좋은 사람들' 연중 최고치 경신중

  • 입력 2001년 6월 14일 10시 26분


패션의류업체 '좋은사람들'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상반기 실적호전 기대감과 코스닥시장의 '가치주' 붐에 편승해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부터 3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4일에도 상한가로 출발했다.

10시 현재 전날보다 150원(+4.21%) 오른 3,710원(액면가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투자증권 송계선 연구원은 "실적호전과 대표이사 지분을 외국계펀드로 넘기는다는 소문으로 최근 단기급등했다"면서 "경기에 민감한 패션내의업체라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추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대주주 지분의 외국계 펀드 양도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 이수혜 연구원은 "주병진 대표이사의 구속 등으로 그동안 저평가받던 주가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급속히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좋은사람들이 지난해 809억원의 매출과 6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올 상반기에만 최소 500억원 매출과 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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