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의 주가는 현재 5-20-60-120일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을 이루며 연일 상승하고 있다.
지난 4월 300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들어 주가를 이만큼 회복한 것은 신물질 개발 재료 외에도 곧 코오롱이 중소업체를 인수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할 구조조정에 돌입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동안 코오롱의 주가가 액면가 이하에서 지지부진하게 움직였던 것은 작년 섬유업계 재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효성이나 SK 등 경쟁사들이 구조조정에 나설 때 코오롱은 파업에 발목이 잡혀 손을 못썼다는 것이다.
한편 실적호전 또한 코오롱의 주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SK증권은 이달 초 코오롱의 주력제품 중 하나인 폴리에스터 원사, 필름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타이어코드, 산업용사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 증설로 올해 500억원의 신규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파업으로 인해 매출이 적었던 것까지 고려하면 올해 약 1000억원의 매출 증가 요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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